ADVERTISEMENT

[해외창업 엿보기/아기 엄마 겨냥한 피트니스] 유모차 끌고 파워 워킹 어때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1면

 출산 후 여성이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른 엄마·아기들과 함께 어울리는 경우 우울증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다. 호주의 한 연구팀은 우울증을 진단받은 새내기 엄마들 중 12주간의 유모차 동반 걷기 프로그램에 참석한 엄마들이 운동에 참석하지 않은 엄마 그룹보다 우울증으로부터 더 적은 고통을 겪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스트롤러스트라이드(www.strollerstrides.com)는 불어난 몸무게와 우울증으로 고민하는 출산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사업을 하고 있다. 유모차 동반 걷기 및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이 회사의 프로그램은 엄마가 아기와 함께 운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유모차를 동반한 파워 워킹 프로그램과 운동용 막대 및 유모차를 사용하는 신체 조절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단 출산 직후 여성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의 허락을 얻어야 한다.

각각의 수업은 워밍업, 파워 워킹, 그리고 다양한 신체 조절 운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수업에서는 강사가 제공하는 운동용 막대와 유모차, 그리고 체육관 대용으로 사용될 공간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날씨가 좋지 않거나 안전하지 못하다면 수업이 취소된다. 수업에 참석하기 위한 아기는 적어도 태어난 지 6주일 이상 돼야 한다. 태어난 지 6주일 이상만 되면 아기가 유모차 타는 것을 즐기는 한 나이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 운동 시간은 약 한 시간으로 50분간의 걷기와 10분간의 스트레칭으로 구성된다.

스트롤러스트라이드의 설립자 리사 드럭스맨은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90년부터 피트니스 업계에서 종사해 왔다. 그는 아기 엄마가 되고 나서는 아기 엄마들을 위한 특별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2001년부터 아기 엄마들을 위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가동한 이 회사는 2005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과 캐나다에 25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갖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한 창업 비용은 5500달러 정도면 된다. 프랜차이즈 타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순위에서 17위를 차지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마르코스에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www.changupok.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