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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끊으면 복이 와요~” 금연상품 쇼핑몰서 불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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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새해를 전후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금연 상품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28일까지의 금연 상품 판매량은 2007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로 늘었다. 금연을 도와주는 상품들은 대개 연말연시에 특수를 누리지만, 이번에는 특히 12월 판매량이 많았다. 11월보다 12월에 금연 상품 판매량이 20% 늘었다. 2007년의 경우 12월 판매량이 11월에 비해 6%쯤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판매 증가세가 뚜렷하다.

옥션 관계자는 “보통 금연 상품과 같은 ‘결심 상품’의 수요는 연초에 불이 붙는데 이번에는 현상이 좀 일찍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데다 불황으로 기호상품에 대한 소비를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lotte.com)에서도 금연초·금연치약 같은 금연 관련 상품의 12월 판매량이 11월보다 20% 늘었다. H몰(hmall.com)에서는 12월(1일∼23일) 판매량이 11월 같은 기간보다 16%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온라인몰들은 금연 상품 기획전을 열고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다. 옥션은 쑥 건향초로 만든 금연보조제와 한방 생약제로 만든 금연 파이프, 동충엽을 재료로 한 금연초 골드 클래식 등을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쑥 건향초 프리미엄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1만원 즉석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해당 제품을 포함한 당일 총구매금액 7만원 이상이면 롯데포인트 5000점을 준다. 디앤샵(dnshop.com)은 금연보조상품 기획전을 열고 금연초 구입 고객에게 핵산비누·DNA치약·구강스프레이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삼성몰(samsungmall.co.kr)은 ‘이외수가 강추하는 DNA필터 금연초- NosmoQ’를 대표 상품으로 내놨다. H몰은 4일까지 치약형 금연보조제 니코텐트 같은 금연 상품을 한데 모아 ‘2009년 새해 결심전’을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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