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軍동원 태세 약화 12시간내 2%만 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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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런던 AP.AFP=연합]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냉전종식후 군의 전투동원 준비태세가 현격하게 떨어져 지금은 전 병력의 불과 2%만 개전 12시간 이내에 전장에 배치할 수 있다고 제인스 인터내셔널 디펜스 리뷰지가 10일 최신호에서 밝혔다.

냉전시기 NATO군은 개전 12시간만에 전 병력의 70%를 전장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 잡지는 그나마 NATO군 전체 가용병력 동원은 개전뒤 1년이 지나서야 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NATO의 이같은 전투준비태세 약화는 병력이 냉전 당시보다 크게 줄어들고 장비가 부족한데다 NATO 내부의 구조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 잡지는 밝혔다.

이 잡지는 또 유럽연합군최고사령부(SHAPE)의 보고를 인용,NATO가 보유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대부분이 잘못 배치돼 있으며 회원국 대다수의 군사동원및 유지 전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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