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풍암지구 주택분양 관심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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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시 서구풍암동.금호동.매월동,남구주월동 일대 63만여평에 조성되는 풍암지구 주택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아파트 일반분양과 단독주택지 분양이 이달말 예정돼 교통.상권 요충지인데다 주변녹지도 풍부해 도심 전원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풍암지구 남쪽으로 제2순환도로와 이설될 도심철도가 이어지고 백운동로터리.금호지구.송암공단.염주체육관등 4개지역에 연결되는 너비 25~35 도로가 개설된다.

특히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이 16개소 4만3천여평,녹지비율이 19개소 4만4천평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해 다른 지구에 비해 녹지공간이 두배이상 된다.

단지 외곽으로는 대형 농수산물유통단지가 들어서고 중앙공원과 금당산.개금산등이 주변에 있어 살아있는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토지공사 전남지사 풍암사업단 신승현(申勝顯)분양과장은“광주에서 금세기에 마지막으로 조성되는 신흥 전원도시로 기대가 높아 실수요자들의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풍암지구 분양 대기자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아파트.상가분양이 부진한

광주 첨단.일곡지구도 풍암지구 분양이후에나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단지내 20만2천평의 용지(25개 필지)에 27개 건설사가 모두 1만7천8백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업체에 따라 이달말부터 분양에 들어가 5월중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광주지역에서 공급될 아파트 물량의 90%가량을

차지할 전망.

택지 조성원가도 평당 1백2만6천원으로 인근 상무신도심(1백36만8천원)보다 값싸게 공급돼 일반 분양가는 표준건축비 인상등을 감안해 상무신도심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최근 분양한 상무신도심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평당 2백64만원(24평형).2백86만원(32평형).2백98만원(37평형).3백2만원(48평형)선이었다.

아파트 건설업체들은 대부분 초기 분양률을 높여 자금 회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수요가 많더라도 분양가를 아주 높게 책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주택지=1천3백97필지 9만1천평으로 60~70평 단위로 이달말과 5월말 분양된다.이주자와 협의,양도인에게 공급되는 택지를 제외한 실수요자 대상 단독주택지 2백96필지는 5월21일께 감정가(1백70만원선 추정)에 공고될 예정

.

◇상업.근린생활시설용지=1백81필지 분양공고가 5월30일 이뤄질 예정이며 공개경쟁입찰에 의해 공급된다.분양단위는 80~4백50평으로 평당 예상가는 4백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 70~1백20평 단위로 분양되는 근린생활시

설용지는 평당 예상가가 2백50만원대로 추정된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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