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 오늘부터 봄세일 - 여름의류.이월상품展도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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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롯데.신세계.현대등 대형 백화점들이 11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일제히 봄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간다.

롯데의 경우 세일행사에 참여하는 업체가 지난 겨울세일(93%)보다 다소 줄어든 91%에 머물렀지만 대신 봄철의류를 중심으로한 자체 기획상품으로 차별화해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바뀐 세일 규정에 따라 여성의류등 유명업체 상당수가 이번 행사의 참여를 거부하는 바람에 매장에 이른바'노세일 브랜드'가 예년보다 눈에 많이 띈다.

롯데는 이에따라 노세일 브랜드라도 카드우대 고객코너가 마련된 매장에선 10~20%씩 자체할인도 해줄 방침이다.

이밖에 여름상품도 일부 선보이고 있어 초여름 신사상품 창고대공개(재고)로 보통 50~60% 할인 판매하며,스포츠의류인 반팔 티셔츠 이월상품도 절반이상 할인된 값에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는 예랑보석코너에서 순금 보상행사를 갖는다.이곳에서 보석을 구입하면 집에 보관중인 순금을 시세가(돈쭝당 4만6천원)보다 2천원이상 비싼 4만8천원에 수량 제한없이 보상교환해준다. 또 보석을 구입하지 않는 일반고객에겐 돈쭝당

신세계 상품권으로 4만2천5백원(한사람당 10돈쭝으로 한정)씩에 교환해준다.

또 현대는 가전제품품목 세일을 강화해 맥슨.한창전화기를 40% 할인 판매하고,이색상품으로 선풍기 특별기획행사를 열어 LG 14인치짜리를 파격가인 4만7천7백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뉴코아.블루힐.그랜드.아크리스등이 이미 정기세일을 실시해 오는 20일께까지 행사가 계속된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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