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중씨 측근 곧 소환키로 - 검찰,자금출처 집중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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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보비리와 김현철(金賢哲)씨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沈在淪검사장)는 4일 ㈜심우대표 박태중(朴泰重)씨의 재산조성 경위등을 캐기 위해 朴씨 주변 인사들을 곧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朴씨의 측근인 ㈜두일 김승현사장과 ㈜심우 백창현(白昌鉉.37)씨를 금명간 소환,朴씨의 자금 출처와 자금 운용내역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92년 대선때 김영삼(金泳三)후보의 사조직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 총무부장에 이어 대선후 ㈜심우의 이사를 맡아온 白씨가 朴씨의 자금내역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 자금출처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에 이어 이달 중순께 朴씨를 소환 조사키로 했으며 현철씨는 청문회 증인일정인 25일 이후에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朴씨와 측근들의 계좌에 93년부터 95년까지 코오롱그룹등 6개 기업체가 송금한 60여억원의 이권 개입한 대가여부를 수사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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