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등락거듭 막판 소폭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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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주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보이다 막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28일 주식시장은 금리하락과 고객예탁금이 3조원에 육박하는 등 증시수급 호전에 고무된 투자자들이 적극 사자에 나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1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일부 기업에 나돈 자금악화설이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 매물을 불러일으키는 바람에 상승세가 둔화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22포인트 오른 652.87을 기록,하락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거래량은 4천65만주로 전일보다 약간 줄었다.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업종 주식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특히 호남석유와 한화종합화학.LG화학.금호석유화학이 상한가를 쳤다.또 한일합섬에 인수될 것으로 알려진 우성건설과 우성타이어등 우성그룹 주식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

했다.

그러나 진로그룹 계열사와 신호그룹 계열사는 악성 루머가 퍼지면서 대부분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수급이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긴 하나 한계기업들의 자금악화설,환율 오름세등 걸림돌도 없지 않아 주가상승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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