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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령'의 집권시나리오 해부 - WIN 4월호 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국정개입 파문으로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김현철(金賢哲)씨의 차기정권 창출계획에 대한 폭로기사를 담은'WIN'4월호가 18일 출간됐다.

민주계 주자가 아닌 당내 기반이 없는 인사를 내세워 실권을 장악하려 한 金씨의 집권 시나리오가 집중 해부되고 있다.아울러 문민정부 출범 직후부터 청와대.안기부등 요직에 측근을 심어'소통령'행세를 해온 그의 행태도 추적한다.이와 함

께 YTN.KBS의 인사개입설등 확산되는 7개 의혹의 진상을 파헤치고 있다.金씨의 국정개입 파문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다룬 여론조사 결과도 실었다.

기획기사 중에선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과 재계의 커넥션을 다룬'정치와 돈'도 눈길을 끈다.'돈선거''돈정치'에 대한 국회의원.기업인의 입장을 통해 연결고리를 파악하고 정치자금법의 문제점등을 분석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WIN'과 한국사회문화연구원이 공동 기획한'통일시대 지도자의 자질론'도 읽을만하다.경제.민족화합.부패척결.문화등 각 분야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덕목과 함께 여론조사를 통해 국내 정치인들의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

다.급변하는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기획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꿈꾸던 사노맹(社勞盟) 백태웅의 옥중 사상고백,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黃長燁)북한노동당 비서와 주체사상의 변질,덩샤오핑(鄧小平)사후의 중국 권력구조의 변화

시나리오등이 눈길을 끈다.

곤두박질치는 한국경제의 회생을 위해 실명제 보완을 주장하고 있는 강경식(姜慶植)부총리의 경제철학을 담은'강경식의 실명제 철학'도 시의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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