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 "러시아의 진짜 문제는 옐친 자신" 영국 이코노미스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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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것은 자신을 변호할 수 없는 죽은 사람에 대한 마지막 모욕이다.”-전 필리핀 대통령 부인 이멜다 마르코스,필리핀 전력회사가 21만2천8백달러의 전기요금을 체납했다는 이유로 냉방장치가 된 그녀 남편의 무덤에 전기공급을 중단하자.

▷“인생은 구태여 품질이 떨어지는 와인을 맛봐야될 정도로 긴 시간이 아니다.”-그루지야의 와인 제조업자 카하 카브투슈빌리,공산주의 시절과 달리 시장경제아래서는 술을 마시는 것도 양보다 질을 우선해야 한다며.

▷“베리샤는 결코 우리를 진압할 수 없다.주민들은 우리편이고 베리샤의 군대는 겁을 먹고 있다.더욱이 우리 손에는 총이 있다.”-알바니아 남부 블로러시의 무장반군 이드리스 니멧,살리 베리샤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무기를 내려놓지 않겠다며.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의 개혁부진을 각료들의 실책으로 돌리고 있으나 오늘날 러시아의 진짜 문제는 바로 옐친 자신임을 알아야 한다.”-영국의 시사잡지 이코노미스트,옐친이 대규모 개각을 단행하려는데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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