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3 주세혁,대우증권 입단 확정 - 탁구사상 가장 비싼 1억9천만원에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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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시즌 탁구의 최대유망주로 꼽히는 주세혁(18.대광고3.사진)이 8일 한국탁구사상 최고액수인 1억9천만원에 대우증권 입단을 확정지었다.

주세혁은 지난해 1월 부천 시온고의 김승환(19.현 동아증권)이 받은 종전최고계약금 1억7천만원(학교지원금 3천만원 포함)보다 2천만원 더 받았다.

그러나 주의 계약액은 김승환과 달리 학교지원금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입이어서 당분간 탁구계에서는 깨지기 어려운 금액이다.

180㎝.63㎏의 좋은 체격을 갖춘 오른손 셰이크핸드형의 주는 오는 12월 제51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부터 대우증권 소속으로 출전한다.

주는 금호초등학교 3년때 처음 라켓을 잡았으며 과중한 체력이 소모되는 수비전문이면서도 뒷면에 이질러버를 붙여 공격을 병행하는'전천후 폭격기'.

지난해 5월 버터플라이컵 청소년대회(체코)에서 끈질긴 커트수비력과 역드라이브 기습으로 단체전.개인단식 우승을 휩쓸며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았었다.

국가대표 남자팀 감독인 서상길(48) 대우증권 감독은“다음달 제44회 세계선수권대회(영국 맨체스터)에 대표팀의 훈련파트너로 보내는등 빠른 시일내에 재목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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