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에 방송출연정지 신청 SBS '전속계약 어겼다'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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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SBS가 탤런트 최진실(28.사진)씨에 대해 방송출연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SBS는 7일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최씨는 94년 2월과 96년 3월 두차례에 걸쳐 맺은 SBS 드라마 2백회 전속 출연계약에 따라 앞으로 1백16회분의 출연을 마칠 때까지 다른 방송사 드라마에 출연할 수 없다”고 밝히고

“따라서 10일부터 방송될 MBC 16부작 미니시리즈'별은 내가슴에'에 최씨가 출연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MBC로부터'양 방송사측이 협의해 문제 없이 처리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SBS측은“이는 SBS와 최씨의 계약에 대한 일일뿐 MBC와 관계가 없다”고 말해 MBC와 협의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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