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일거리>30년 농협인생 마감하는 성기윤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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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후회는 없습니다.다시 태어나도 농촌발전을 위해 농협에 투신하겠습니다.”

춘천시 신북농협 조합장 성기윤(成耆潤.63.사진)씨.오는 31일로 30년간의 농협생활을 마감하지만 농촌과 농협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각오다.

成씨가 농협에 발을 디딘 것은 지난 67년.군제대후 농사를 지으면서 마을이장과 함께 신북읍유포1리 이동조합장을 맡았다.69년 이동조합이 면단위별로 통합되면서 신북농협 연쇄점 지배인으로 출발했다.이후 지도부장 참사.조합장등으로 일해

왔다.成씨의 노력으로 신북농협은 강원도내 다섯번째 안에 드는 조합으로 성장했다.成씨는 이같은 공로로 85년6월 새마을훈장 협동장을 받았다.成씨는“농협 덕분에 살기가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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