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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기경보기 무력화 주장 러시아, 교란시스템 판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런던 AP=연합]러시아가 공중조기경보기(AWACS)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레이더 교란시스템 판매에 나섰다고 영국의 군사정보 전문가가 5일 밝혔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방전문잡지 제인스위클리의 국제방위개관 편집자인 클리퍼드 빌은 러시아 국영 무기판매사인 로스부루체니에가 트럭에 탑재할 수 있는 기동성있는 교란시스템의 판매에 본격 착수했다고 말하며 그러나“문제는 이 시스템이 실제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교란시스템이 조기경보기는 물론 미국의 공대지(空對地)감시체계인 조인트 스타스(joint surveillance target attack radar)시스템도 교란시킬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서방국들이 신경을 곤두세

우고 있다고 말했다.

빌은 조인트 스타스가“미국의 전쟁 수행능력을 크게 높인 매우 유용한 대공(對空)감시체계”지만 러시아의 교란시스템이 그들의 주장대로 성능이 우수할 경우“이에 일격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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