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강원도 자원봉사자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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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강원도 자원봉사자대회가 11일 속초문화회관에서 김진선 지사를 비롯해 8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자원봉사활동 사진 전시와 양구 땅울림의 ‘모듬북과 사물의 만남’ 축하공연에 이어 열린 자원봉사자대회는 자원봉사활동 영상기록물 상영과 시상, 자원봉사 결의를 다지는 선언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식후에는 자원봉사 5개 팀의 공연과 속초초등학교 어린이의 음악줄넘기가 공연됐다.

이날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저소득층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주여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 매달 참여해온 최동숙(태백)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10명이 행정안전부장관(6명)과 여성부장관(4명) 표창을 받았다. 또 각종 문화행사 공연봉사활동을 한 김선애(원주)씨 등 개인과 단체 1백72명이 강원도지사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이밖에 도의회의장 표창(3명)과 강원도자원봉사센터소장의 포상을 받았다. 특히 26가족 96명으로 구성된 사랑해오름팀(횡성)은 가족봉사단 활동 대상을, 이상순(강릉)씨는 자원봉사 체험수기 대상을 받았다.

자원봉사자 가운데 이명삼(원주)씨 등 올 한해 2000시간 이상을 봉사한 ‘봉사왕’ 6명이 탄생했으며, 1500시간 이상 봉사한 금장 13명, 1000시간 이상 봉사한 은장 35명, 500시간 이상 봉사한 동장 221명이 인증메달을 받았다.

강원도에는 현재 12만8037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있으며, 자원봉사 마일리제, 자원봉사 릴레이, 가족봉사단 운영,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 지원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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