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점수 누적분포표 보는 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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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수능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누적도수 분포표는 표준점수대별로 얼마나 많은 수험생이 몰려 있는지 알려준다. 대학들은 수능의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누적도수분포표를 잘 살펴봐야 한다. 수리 나형에서 표준점수 138점이면 이 점수대와 최고점인 158점 사이에 4965명(4.08%)이 있다. 그런 다음 개인성적표에 기재된 영역별 백분위를 같이 참고해야 한다. 누적도수분포표에 나타난 점수와 인원을 비율로 바꿔놓은 것이 백분위이기 때문이다.

언어·외국어·수리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에서만 백분위를 쓰는 대학이 있다. 또 백분위만 쓰는 대학, 자체 환산한 백분위를 쓰는 대학 등 반영 방법이 다양하다. 예를 들어 영역별 반영비율이 ▶언어 22.2% ▶수리 27.5% ▶외국어 22.2% ▶사회탐구(4과목 평균) 22.2% ▶제2외국어(또는 한문) 5.6%이고, 수험생 영역별 백분위 점수가 ▶언어 100 ▶수리 100 ▶외국어 99 ▶사회탐구(4과목 평균) 98 ▶ 제2외국어(한문)100 이라면 이 학생의 환산 백분위 총점은 99.03(100X0.222)+(100X0.275)+(99X0.222)+(98X0.222)+(100X0.056)}점이다. 이 점수를 가지고 사설 입시업체의 배치표를 참고해 갈 수 있는 대학을 먼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을 먼저 고르고, 1개 영역을 추가해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다음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학과가 어떤 영역 점수를 반영하는지, 어떤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지 살펴 지원 학과를 결정한다. 

강홍준 기자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표준점수대별 누적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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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구 영역 표준점수대별 누적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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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 영역 표준점수대별 누적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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