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反이민법 완화불구 대규모 시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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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파리 AP=연합]프랑스 의회가 25일 강경 이민법 개정안 통과여부를 놓고 2차 토론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본지 2월26일자 참조)파리에서는 이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또다시 벌어졌다.

현재 의회는 우파 의원들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28일께로 예정된 표결에서 이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의회에서 장 루이 드브레 내무장관은 이 법안이“신중하고 확고한 것으로 극단적이거나 잔인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만6천여명의 시위대는“떠나야 할 사람은 이민자들이 아니라 드브레 장관”이라고 외치며 시내 생제르맹가에서부터 의회 건물 앞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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