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뒤 은퇴 시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수원삼성 소속 골키퍼 이운재(사진)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뒤 국가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이운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질문에 “아직까진 제가 욕심을 부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걸 위해 열심히 노력 하겠지만 (제) 밑에 있는 훌륭한 후배들도 많기 때문에 흘러가는 시간을 억지로 막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그런 욕심보다도 이제는 후배들이 주역이 돼서 짊어지고 나가야 할 시간인 것 같다. 후배들을 위해서 서포터즈를 많이 해줘야 되겠다"며 은퇴할 뜻을 내비췄다.

지난해 아시안컵 당시 음주 파문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소속팀이 K리그에서 4년만에 우승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것을 준비했고, 이를 악물고 훈련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