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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분해억제 투약 에이즈사망 절반 줄어- 미국 전염병연구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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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워싱턴 AP=연합]에이즈 환자에게 단백질분해효소 억제약을 포함해 3개 약을 동시에 투여할 경우 사망하거나 전염병에 걸릴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앨러지 전염병연구소(NIAID)가 24일 발표했다.

NIAID는 전국 33개 병원및 의원을 통해 HIV(에이즈 바이러스)감염자 1천1백56명을 대상으로 약 38주간에 걸쳐 지도부딘.라미부딘.인디나비르등 3개 약품을 투여한 결과 앞의 2개 약품만을 투여한 경우보다 암 혹은 전염병에 걸리거나 사망한 사례가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발전된 단계의 HIV환자에 대한 치료에 단백질분해효소억제제를 포함시키면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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