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부품국산화 추진위원회 운영-국제수지개선 총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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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현대그룹은 24일 최근 크게 악화되고 있는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전 계열사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별로'핵심부품 국산화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해외출장의 축소등을 통해 외화의 사용을 가급적 억제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이날 정몽구(鄭夢九)회장 주재로'국제수지 개선을 위한 기업경영전략'에 관한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현대는 이 회의에서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임금안정,불필요한 경비지출 억제,물류및 에너지의 효율화,수출유발형

해외투자 확대등을 추진키로 했다.사장단은 특히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에너지 소비억제 ▶급격한 환율변동 방지 ▶연구개발 지원및 수출보험 확대등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는 올해 그룹차원에서 1백3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해 지난해보다 흑자규모를 29.2% 늘리고 운임.건설매출액등을 합한 외화가득액은 2백2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5.8%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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