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52곳 사고위험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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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내 버스정류장중 상당수가 횡단보도와 인접해 보행자들의 사고위험이 높다.

1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중구답동 신흥초등학교앞 정류장등 52곳이 횡단보도로부터 10이내에 위치,버스에서 내린 승객이 갑작스럽게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할 우려가 높다는 것.

이를 구청별로 살펴보면 남구가 13곳으로 가장 많고 부평구 9곳,중구 8곳,서구 7곳,동구.계양구 각 6곳,남동구.연수구 각 2곳이다.

실제로 남구주안4동 인천고교 체육관 건너편을 비롯해 도화동 동원아파트 입구,관교동 관교중앞등 3개 정류장은 횡단보도와 불과 2~4밖에 안떨어져 월평균 서너건씩의 횡단보도 사고가 일어나는등 사고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횡단보도 신호를 대기하는 버스들이 정류장에서 장시간 정차하는 바람에 도로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인천시와 관할구청에 시민들의 교통편의와 보행자 사고방지를 위해 이들 정류장을 이전하거나 위치를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는“이들 정류장들에 대해 올 상반기중 위치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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