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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박강성 연말 디너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발라드의 황제’ ‘라이브의 제왕’이 뜬다. 아스라한 추억을 좇는 중장년층을 위해서다. 만남의 장소는 연말디너콘서트장. 세월 안에 가둬둔 감성만 꺼내든다면 감동이 배가 되는 자리다. 공연 문의 1644-9496

::: 변진섭 동문회
‘홀로 된다는 것’ ‘너에게로 또다시’ ‘희망사항’….1980~90년대 공전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발라드의 황제’로 자리매김했던 변진섭의 연말 콘서트다. ‘동문회’는 변진섭과 그의 노래를 추억하는 세대의 모임이라는 의미. 대중문화와 송년회 문화를 접목한 이번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1부(오후 6~8시)는 가르텐비어에서 무제한 제공하는 생맥주와 바비큐를 즐기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회포를 푸는 시간이다. 기념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2부(오후 8~10시)에서는 변진섭의 히트곡을 들을 수 있다. 친필 사인 음반 증정, 가르텐비어 맥주 시음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변진섭은 87년 ‘홀로 된다는 것’으로 데뷔했다. ‘로라’ ‘숙녀에게’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등 내놓는 곡마다 큰 인기를 모았다. 그동안 앨범 판매량만 1000만장이 훌쩍 넘는다. 12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10월 말)한 데 이어 지난달 초엔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최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제곡 ‘화이팅’, MBC 인기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주제곡‘사랑이 올까요’로 주목을 받았다.
26일 오후 6시.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서초구 반포동). 8만8000~14만3000원(식사와 부가세 포함)

::: 박강성 디너콘서트 ‘감성’
거침없는 가창력과 절제된 감정처리-. ‘라이브의 제왕’ 박강성이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 디너콘서트를 연다. 82년 MBC신인가요제로 데뷔한 그는 90·92년 ‘장난감 병정’ ‘내일을 기다려’로 이름을 알렸다. 90년대 중반부터 경기도 남양주 미사리 카페에서 활동하며 ‘미사리 서태지’로 불렸다. 그의 콘서트는 40대 여성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공연 중 하나로 꼽힌다.‘감성’이란 주제에 걸맞게 이번 공연에서는 아날로그 감성과 삶 속에 묻혀있는 이야기를 그만의 깊은 음색으로 담아낸다. ‘장난감 병정’ ‘문 밖에 있는 그대’ ‘내일을 기다려’ 등의 히트곡과 6집 수록곡을 들려준다. 1000명 규모의 대형 연회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15인조 빅밴드와 대형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선다.
27일 오후 6시.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 15만~20만원(식사와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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