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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선택한 브랜드,한국 성공 확신했다”

부부로, 벗으로, 동료로  서로의 신뢰가 시너지 낳아 “건실한 운영, 좋은 품질이라면 경제 불황도 이겨낼 것”자연성분 담은 도회적 이미지  현대인 요구에 잘 맞아

2002년 한국에 상륙, 6년 만에 두터운 매니어층을 만들며 코스메틱 시장에 강자로 떠오른 브랜드 ‘프레쉬’. 이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한 사람은 클리프&제니퍼 박이다. 두 사람이 말하는 프레쉬한 프레쉬이야기.


서로가 가장 믿음직한 브레인이라고 말하는 클리프·제니퍼 박 프레쉬 대표 부부. 사진=정연진

동반자. 두 사람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표현이다. 클리프&제니퍼 박은 부부이자 둘도 없는 친구다. 여기에 프레쉬의 공동 대표로 함께 일하는 동료이기도 하다. 처음 소개로 만났을 때, 함께 참가했던 유년시절의 캠프와 서로 아는 동네 친구들이 화제가 됐다. 인
연이다. 여기에 사랑과 우정까지. 삶의 마지막까지 함께할 이들은 영락없는 동반자다.
재미교포 1.5세인 두 사람은 매니지먼트 컨설턴트와 대기업의 마케터로 미국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고 자신의 무역회사를 운영해 온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결혼 후에는 뉴욕에서 스타일리쉬 초콜릿 브랜드‘리샤(Richart)’를 론칭하고 운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에 ‘프레쉬’를 접한 둘은 뜬금없이 이 브랜드를 사업의 승부처로 삼았다. ‘우리가 꼭 한국에 프레쉬를 소개해야 한다’는 사명감까지 가졌다니 도대체 어떤 점이 부부의 마음가짐을 사로잡은걸까. 다음은 부부와의 일문일답.

Q 프레쉬를 론칭한 계기는.
“프레쉬의 창업자인 레브·알리나 부부와는 뉴욕에서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내온 사이다. 처음 알게된 것은 매체를 통해서였는데, 그 당시는 우리 부부가 ‘리샤’ 초콜릿을 운영하고 있던 때였다. 레브와 알리나가 미국판 엘르 매거진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템이 바로 ‘리샤’라고 말해 서로 만나는 인연이 됐다. 알고 지내며 보니 통하는 부분이 많아 친구가 됐다. 친구가 우리 초콜릿을 칭찬했으니 우리도 친구의 브랜드 제품을 써봐야 했지 않겠나. 그런데 프레쉬를 직접 사용해 보면서 우리 부부는 프레쉬 매니어가 되버렸다. 여기에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져 프레쉬의 한국 론칭을 추진하게 됐다. 우리가 좋아하니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프레쉬를 좋아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Q 낯선 한국에서의 비즈니스에 부담은 없었나.
“비즈니스는 어디서나 똑같다. 한국이 현재 힘들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나 마찬가지다. 마케팅과 재무 등 건실한 운영을 하는 곳이 성공하는 것 또한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진리다. 한국 소비자들은 감각적이고 ‘좋은 물건’에 대한 인지도와 소구가 높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도 좋은 화장품을 소개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결국 적중했다. 물론 아직까
지는.(웃음)”

Q 경영을 함께 하며 부딛히는 점은 없나.
“우리는 서로의 분야가 명확히 나뉘어 있다. 클리프는 재무와 영업을, 제니퍼는 마케팅과 오퍼레이션을 담당한다. 서로의 분야에 대해 의논을 하지만 전적으로 각자의 재량권을 가지고 있고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서로의 영역을 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룰이다.”

Q 부부가 함께 일하면 사이가 안 좋아진다는 말도 있는데.
“무슨 소리.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함께 일하고 싶다. 일을 하면서 100%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 일이 집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집에 가면 귀여운쌍 둥이를 보느라 회사일은 대부분 뒷전이다.”

Q 금슬이 너무 좋아 보인다. 둘이 어떻게 만났나.
“첫 만남은 1991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만남 후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서로를 필연으로 느끼게됐다. 소개로 만났지만 알고보니 미국으로 이민가기 전 같은 YMCA 학생캠프를 간 적도 있었더라. 그런 우연한 연결고리들이 하나 둘씩 이어져 이야기꽃을 피웠고 서로의 공통점과 잘 어울리는 성격을 발견했다. 필연인데 뭘 고민했겠나. 결국 1년 후에 결혼식을 올렸다.”

Q 리샤와 프레쉬, 두 브랜드 모두 함께 운영한다.
“둘 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아이템들이지만 공통점은 우리가 동시에 반한 것들이란 점이다. 리샤는 함께 프랑스 여행시을 하다 발견했다. 우리는 ‘이 스타일리쉬한 초콜릿은 미국에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동시에 가졌었다. 프레쉬도 마찬가지다. 프레쉬도 우리가 똑같이 매니어가 됐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도 먹힌다는 확신을 했다. 함께 느끼고 확신했으니 함께 일하는 게 당연하다. 리샤와 프레쉬는 우리에게 ‘럭키 투 아이템’이고 우리는 ‘투 브레인(two brain)’이다. 지금 집에 있는 쌍둥이처럼.(웃음)”

Q 한국은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데.
“한국 소비자들은 다른 나라보다 감각이 좋다. 취향이나 품질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고 좋은 제품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다. 프레쉬의 제품력은 자시있게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다. 바꿔말하면 한국은 좋은 제품이 성공할 수 있는 시장임에 분명하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자신있나.
“프레쉬는 자연성분 위주의 제품이지만 갖고 있는 이미지는 도시적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쉬는 자연으로 회귀하는 천연성분과 함께 도시인이 지향하는 심플함과 모던함을 고루 겸비하고 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나’를 위해 투자하는 여유를 찾아주는 계기가 되는 화장품이라 생각한다. 뉴요커들이 요가를 즐기는 것을 예로 들면 비슷할까. 남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점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다.”

[클리프 & 제니퍼 박’s PICK]
※ 클리프&제니퍼 박이 말하는 프레쉬의 best of the best! ※

설탕을 사용해 피부를 깨끗하고 환하게 해주는 얼굴전용 영양 공급 마스크. 동유럽 민간 요법에서 설탕을 천연 안티-박테리아제로 사용한다는 것에서 착안했다. 천연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영양분과 보습성분이 쉽게 침투한다. 100ml 9만7000원

히포크라테스와 함께 서양의학의 시초로 불리는‘클라우디우스 칼레누스’가 군인들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했다는 로션을 재현한 크림이다. 진정·보호효과가 뛰어나 18세기 마리 앙뜨와네트도 이 성분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고농축 원료로 리치함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크림이다. 100g 42만원

콩의 아미노산이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고 메이크업을 자극 없이 지워준다. 유기농 재배된 장미와 오이추출물이 함유돼 피부를 진정시키고 유연하게 가꿔 준다. 150ml 6만2000원

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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