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동균 특파원]승객 2백29명등을 태우고 4일(현지시간)서울을 향해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하려던 대한항공(KAL)여객기가 폭탄테러 위협으로 출발이 세시간 지연됐다고 대한항공 뉴욕 지점 관계자가 밝혔다. 대한항공 뉴욕지점 李한용 부장은“이날 오전 8시쯤 30대 가량의 남자가 KAL 예약센터로 전화를 걸어와 영어로.KAL 여객기에 폭발물을 싣겠다'.농담이 아니니 그렇게 알라'고 위협한후 곧 끊었다”고 밝혔다. 李부장은“만약의 사태에 대비,공항당국과 미 연방수사국(FBI)에 즉각 이 사실을 통보하고 오전 11시30분 출발 예정이던서울행 025편 화물을 재점검하는등 기내를 샅샅이 수색했으나 아무런 이상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출발이 지연된 여객기는 당초 김포 국제공항에 5일 오후4시45분(한국시간) 도착할 예정이었다.한편 대한항공측은 폭탄테러 위협을 받은 후 세계 각지의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여객기의 승객과 화물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폭탄테러 협박전화 KAL機 출발지연-美뉴욕 케네디공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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