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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시차 탓 … 아직 이틀 남았잖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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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신지애(하이마트)가 한 발 물러섰다.

한·미·일 3개국 메이저 대회 석권을 노리는 신지애는 28일 일본 미야자키 골프장(파72·6442야드)에서 벌어진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종전인 리코컵 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2위였던 신지애는 중간 합계 2오버파 11위로 내려앉았다.

신지애는 짝수 홀에선 모두 파를 잡았지만 홀수 홀에서 성적이 나빴다. 3번·5번 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했다. 게다가 버디를 잡아야 할 파 5홀인 9번· 11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선두와 타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파 5인 13번 홀에선 버디를 잡아냈다.

신지애는 “시차 적응에 따른 일시적 체력 저하 증세가 있긴 하지만 아직 이틀 남아 있으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선두는 합계 4언더파의 송보배다. 2004년 KLPGA 투어 3관왕인 송보배는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이날도 1언더파(버디 2,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2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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