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홍콩 AFP.교도=연합]야마사키 다쿠(山崎拓)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은 31일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 반입과 관련,3일도쿄(東京)의 한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대만 국민당 중앙정책회 일행에게 폐기물 반입 중단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 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야마사키 회장은 이날 도쿄내 호텔에서 김태지(金太智)주일대사로부터 대만의 핵폐기물 반입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金대사는 이 자리에서“북한은 7천만달러에 (대만의 핵폐기물 반입사업을)수주하려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국내에서는 (해상봉쇄등)실력저지론도 나오고 있다”면서 핵폐기물 반입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도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대만이 북한을 노골적으로 착취하고 있다”며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수송 계획을 강력히 비난했다. 호와치 그린피스 홍콩지부 대변인은“대만은 식량과 생활필수품을구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북한의 딱한 사정을 악용하고 있다”며“북한의 땅과 물이 핵폐기물로 오염될 경우 누가 돕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호와치 대변인은 이어“핵폐기물 처리책임은 대만당국에 있기 때문에 핵폐기물은 대만에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자민당,핵폐기물 반출 중단 대만국민당에 비공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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