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자주포 등 1조5000억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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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삼성테크윈은 2012년까지 자주포 및 탄약운반 장갑차 1조5000억원어치를 양산하게 됐다.

이 회사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 장갑차를 생산하는 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K-9 자주포의 경우 1998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독자 개발된 제품이다. 최대 사거리 40km, 최대 시속 67km로 자동 사격통제장치와 송탄장치가 있다. 사격 준비를 한 뒤 30초 이내에 첫 발을 쏠 수 있다.

K-10 탄약운반 장갑차는 삼성테크윈이 독자 개발해 2006년부터 전방에 배치한 포병 장비다. 발사 속도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한 K-9 자주포가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탄약을 보급하는 역할을 하는 장갑차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 공급계약 체결로 약 2조원의 방산물자 수주 잔고가 있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향후 이들 장비는 야전에 추가 배치돼 우리 군의 포병 화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해외 수출협상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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