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사상륙작전 당시 희생자 3백명 유품인양 사업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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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돕기 위한 교란작전으로 이뤄졌던경북영덕 장사상륙작전때 침몰된.문산호'와 당시 희생자 3백여명의 유품을 인양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장사상륙작전 유격동지회(회장 崔載明.73.부산시수영구광안2동)는 26일“국방부와 국가보훈처로부터 장사상륙작전 당시 희생됐던 학도병들의 유품을 인양하고 희생자들에 대해 포상하겠다는 회신을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오는 3월5일부터 3일동안 해군의 대형 인양선을 동원,영덕 장사해수욕장 앞바다 1백 지점에 가라앉아 있는 문산호와 그 잔해를 건져올릴 예정이다. 또 영덕군도 올해부터 내년말까지 추진되는.장사관광개발사업'계획에 장사상륙작전 위령탑 주변을 깨끗이 단장하는 성역화사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장사상륙작전은.인천상륙작전'을 돕기 위한 교란작전으로 50년9월14일 오전5시40분쯤 영덕군남정면장사리 장사해변에 7백72명의 학도병으로 이뤄진 유격대를 투입,동해안 일대에서 8일동안 벌인 전투. 유격동지회는 지난 82년 상륙작전이 있었던 장사해변의 남정중학교 교정앞에 위령탑을 세우고 매년 숨진 동료들을 위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영덕=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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