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勞總 .토요집회' 전국 11곳…가두시위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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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 2만여명은 25일 서울 종묘공원등 전국 11곳에서 노동법 무효화와 재개정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광주.전남지역 한국노총및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 2천여명은 25일 오후3시쯤 광주역 광장에서 노동자 결의대회를 가진 뒤 광주공원까지.노동법 개정 백지화'등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총파업의 핵심 사업장이 몰려있는 울산지역에선 집회가 열리지 않는등 민주노총이 주도한.토요집회'에 대한 일선 사업장과 근로자들의 참여율은 저조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6일 노조원 50여만명이 참가한가운데 서울 여의도광장등 전국 10곳에서 두 노총의 연대집회를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영길(權永吉)민주노총 위원장은 25일“무노동 무임금 고수등노조탄압에 앞장서는 기업주를 선정,사업장 앞에서의 규탄집회를 계획중”이라며“이와함께 노동부장관에게 무노동 무임금 방침 철회등 노동부의 행정지도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 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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