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등정 박무택씨 하산중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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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박무택(朴武宅.36)씨가 20일 오전 8시45분(한국시간 낮 12시)경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50m.티벳명 초모랑마) 정상부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계명대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따르면 朴씨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무산소로 등정하고 후배 장민(27)씨와 같이 하산하다 시력이 떨어지면서 줄에 매달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이날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던 오은선(38.골드윈 코리아)씨에 의해 해발 8700m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왔다.

한편 장민씨와 19일 이들 대원을 구조하러 올라간 백준호(37)씨는 현재까지 행방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원정은 대구 계명대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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