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방세 고질적 체납 법인대표 처음으로 경찰에 고발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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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광주시내에서 지방세를 고질적으로 체납한 법인대표가 처음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광주시북구청은 16일 취득세.종합토지세등 지방세 12억8백만원을 체납한 ㈜서경종합건설(대표 이철수)과 ㈜대웅주택(대표 한규상),㈜청암건설(대표 이철행)등 3개 회사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서경종합건설은 지난해 9월 부과한 종합토지세 4천여만원을 납부하지않은 것을 비롯,취득세.일반등록세등 3건에5억8백만원을 체납했다는 것이다.
대웅주택은 95년9월분 취득세 4백52만4천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지방세 1백87건 3억7천만원을,청암건설도 지난해 1월분취득세를 포함해 5백3건 3억9천여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구청은 또 자동차세를 체납한 관내 7천여대의 차량은 경찰등 관계기관과 함께 발견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오는 2월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정해 1회계연도에3회이상.1백만원이상 체납자는 집중 관리대상에 포함해 세금 자진납부를 권유하고 체납때는 형사고발키로 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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