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KBS2 'TV데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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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스타의 생명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한계절을 버티지 못하는 반짝스타들이 과장하면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다.물론 항성(恒星)으로서 별을 찾아보기도 매우 힘들다.
스타를 선망하는 대중과 스타와의 인간적인 만남의 가교역을 자임해온 KBS-2TV.TV데이트'(연출 나상엽.한창록.14일 밤8시25분방영)팀은 잘만하면 항성으로 자리잡을 듯한 탤런트 유동근과 새로 뜬 별인 신세대 댄스그룹 영턱스를 찾아간다.
지난해 드라마.애인'을 통해 기.미혼을 불문하고 여성들의 우상이 된 유동근.
그를 만날 행운은 미모의 여대생 김보영(21.이화여대 서양화과3년)양이 잡았다.
〈사진〉 “초등학교 때부터 마음속에 그려왔다”는 솔직.당돌한고백이 통한 것.그녀의 표현대로“동양적이면서 서구적이고,강인하면서도 부드러움을 간직한”유동근의 얼굴을 직접 초상화로 그려 선물한다.
김양은 유동근이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으로 열연중인 화제의 사극.용의 눈물'(KBS1 토.일 밤9시40분)촬영현장으로달려간다.
둘의 만남은 유동근이 DJ로 일하는 KBS라디오 프로그램.유동근.이지은의 행복만들기'스튜디오로 이어지고 김양은 라디오에 잠깐 출연도 한다.
올 3월부터 대경전문대 연기과에 출강하는 유동근이 남산 도서관에서 땀흘리며 공부하는 모습도 소개된다..불륜과는 무관한' 둘의 만남은 5일간 계속된다.
못난이들의 당당한 대변자,영턱스 클럽과의 데이트에는 특히 전국에서 몰려든 1백여명의 청소년중에서 공개선발된 김형일(16.
대전삼천중3)군과 이은혜(14.서울상일여중1)양이 나섰다.서울압구정동에 있는 무용연습실에서.나이키춤'도 배우면 서 스타와의거리감 좁히기에 나선다.영턱스클럽의 기획자인 이주노와의 만남도주선된다.
영턱스의 귀염둥이 송진아양은 형일군과 은혜양을 자신의 집으로초대해 가족들과 제작진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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