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어린이책] 남극 세종기지의 모든 것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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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남극 세종기지의 모든 것

◆남극에서 온 편지(한정기 글, 유기훈 그림, 비룡소, 32쪽, 9000원, 유아∼초등 저학년)=세종 기지에 파견된 과학자 삼촌이 솔이와 별이에게 편지를 보내온다. 1년 동안 삼촌이 보낸 13통의 편지 속에는 연구에 쓸 바닷물을 뜨기 위해 얼음에 구멍을 내고 남극 올림픽에 참가해 다른 나라 대원들과 우정을 나누는 삼촌의 일상이 담겨있다. 세종 기지의 위치와 남극의 동식물, 온난화가 남극에 미치는 영향 등도 자연스럽게 소개된다.

좋은 직업은 어떤 것일까

◆달라달라(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조민영 옮김, 파랑새, 36쪽, 9000원, 유아)=‘좋은 직업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달라달라’는 먼 나라 섬 마을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 이름이다. 주인공 쥐마네 아빠는 달라달라의 운전사. 할아버지도 젊었을 때 달라달라를 몰았다. 쥐마 역시 커서 달라달라 운전사가 되겠다고 하는데, 할아버지는 더 좋은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사랑과 배려’ 생활동화

◆도시락 안 싸간 날(고정욱 글, 김미규 그림, 여름숲, 120쪽, 8500원, 초등 저학년)= 사랑과 배려를 주제로 한 생활동화 여덟 편을 묶었다. 도시락을 안 싸온 송이에게 십시일반 밥과 반찬을 나눠준 친구들, 학습지 교사를 하며 혼자 힘겹게 살림을 꾸려가는 엄마를 위해 비밀 선물을 준비하는 민경·민지 자매, 폐휴지 모으는 동네 할머니를 위해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민규 등의 이야기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독서광

◆모든 책을 읽어 버린 소년(루스 애슈비 지음, 김민영 옮김, 미래아이, 124쪽, 9000원, 초등 3∼5학년)=‘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의 생애를 독서의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책을 살 돈을 모으기 위해 돈이 많이 드는 육식을 포기하고 채식주의자가 됐고, 책과 가까이 살기 위해 인쇄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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