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비누 팔아 이웃도와-동두천 새마을부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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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무공해 비누는 환경오염도 줄이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지요.” 동두천시 새마을부녀회 회원 20명은 가정과 동네 인근 업소에서 생활폐유를 수거,무공해 비누를 제작해 보급하고 남는 기금으로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벌이고 있다.시부녀회는 매주 금요일 동두천시가 지난해 10월 마련해준 생연3동사무소내 5 평 크기의 무공해 비누 제작창고에서 7백장 정도의 비누를 만들고 있다. 주부 회원들은 이렇게 만든 비누중 절반 정도를 군부대에 무상 공급하고 남는 비누를 염가로 판매,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는 1백만원,올해는 1백8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려 생연4동에 사는 金모(13.D여중1년)양등 소년소녀가장 20명을 돕고 정신지체부자유인 수용시설인 소요동 성경원을 위문했다.또 관내 10개동 부녀회를 이끌고 있는 회원 20명은 자신의 거주지 동별 부녀회원들과 한달에 두차례씩 별도로 모여 무공해 비누를 만들고 있다.
이들 10개동 부녀회는 올들어 6백47만5천원의 판매기금을 마련,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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