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순환형 광역 전철망 확충 주력-수도권 교통망 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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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그동안 도로위주였던 수도권 교통체제가 앞으로 방사형.순환형이혼합된 광역전철망 중심으로 전환된다.
◇철도=국토개발연구원이 제시한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안은 우선2001년까지 서울중심의 방사형 철도망 10개 노선 총길이 3백12㎞를 확충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신설되는 도시철도는 제2경인선.인천국제공항선.남부동서선.일산선.분당선연장.이천선.동부남부선등 7개 노선이다.경원선.경인선.경의선등 3개 노선은 복복선화된다.
경원선은 당초 동두천까지만 전철화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연천까지 늘릴 계획이며,용인~이천구간을 신설하는 대신 이천~여주구간을 잇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로써 철도의 수송분담률은 현재 28%에서 50%선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방사형 철도망이 구축된 이후에는 수도권순환및 지역간 연결망으로 총 12개 노선에 5백21㎞를 건설할 계획이다.
서해안선.수인선.서부외곽순환선.아산항연결선이 신설되고 경춘선.경의선.경원선.중앙선.경부선이 복복선 또는 3복선화된다.
이 가운데 광명~안산~안중~아산을 잇는 서해안선은 건설중인 서해안고속도로와 노선대.기능이 같아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도로=수도권고속도로는 2001년까지는 이미 건설중인 서울내부순환및 외곽순환고속도로에 치중할 방침이다.이후.다핵분산형'지역발전전략에 따라 서울외곽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16개 노선 8백26㎞의 .격자형'고속도로망을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남북축의 용인에서 동서축의 양평을 잇는 고속도로의 추가건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도로소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읍이상의 도시주변에는 우회도로를 건설하고,6차선이상 간선도로 교차지점에는 고가도로.지하도등 입체교차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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