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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15번째 프로 축구단 탄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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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강원도민축구단(가칭 강원FC)을 프로축구 15번째 구단으로 승인했다. 다음달 18일 창단식을 열 예정인 강원FC는 내년 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한다. 1983년 5개 구단으로 출범한 K-리그는 27년 만에 구단 수가 3배로 불어났다.

도민주 공모로 60억7000만원, 광고 후원금으로 32억원 등 113억원의 창단 재원을 마련한 강원FC는 이날 초대 사장 겸 단장에 김원동 프로연맹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공모로 뽑는 초대 사령탑에는 박종환 전 대구 감독, 이강조 광주 감독, 조윤환 전 전북 감독, 외국인 감독 등 4명이 지원한 상태다. 강원FC는 감독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늦어도 16일에는 초대 감독을 발표한다.

또 선수는 ▶드래프트에 나온 올 시즌 신인 중 14명 우선지명 ▶다른 구단과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등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연맹은 신생팀 창단 약속을 지키지 않은 광주시가 “2년 안에 창단 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재약속함에 따라 상무 축구단과의 계약 연장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광주 상무의 K-리그 퇴출은 2년간 유예됐다.

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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