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한 재팬 아트社 대표 세키다 마사유키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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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일본 굴지의 음악매니지먼트사인 재팬 아트 대표이사 세키다 마사유키(關田正幸.사진)가 한국예술종합학교(교장 李康淑)초청으로최근 내한했다.
지난 76년 창설된 재팬 아트는 일본의 NDN통신 문화사업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공산권 몰락 이전의 동구권 교류에 물꼬를 트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86년 호암아트홀 개관음악제에 브란데스 현악4중주단을 소개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서울올림픽 때도 볼쇼이발레단.레닌그라드필등 한국과 미수교 국가들간의 문화교류에 다리 역할을 한 셈이지요.” 유럽과 미국의 오케스트라.오페라.뮤지컬.발레.실내악단을 초청,아시아 국가에 공급하고 있는 재팬 아트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한.일 문화교류에도 더욱 역점을 둘 계획.
그는“한.일 양국 학생들이 참가하는 음악콩쿠르와 세미나.학생교류를 추진중”이라며“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한.일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공연을 서울과 도쿄에서 개최할예정”이라고 밝혔다.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조직위 문화분과위원도 맡고 있는 그는 97년 2월7일 세계 각국의 소년.소녀합창단 초청공연과 함께 박범훈씨가 지휘하는 한.중.일 전통악기로 구성된.오케스트라아시아'공연도 개최한다.
오케스트라 아시아는 9 8년 가을 상하이 오페라극장 개막공연에도 출연할 계획.
그는 또“도쿄도(東京都)청사가 유라쿠조(有樂町)에서 신주쿠(新宿)로 옮기면서 그 자리에 들어선.도쿄 포럼'개관에 즈음해 내년 1월 24~26일 1천6백석 규모의 콘서트홀에서 정명훈씨지휘의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개막 공연을 펼친다”며“소프라노 조수미씨가 97년 6월 오자와 세이지 지휘로 오페라.마술피리'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재팬 아트는 내년 6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을 초청,테너 파바로티.도밍고,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함께 .토스카'. 카르멘'.코지 판 투테'.
니벨룽겐의 반지'를 도쿄.나고야.요코하마등지에서 공연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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