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年金투자소식 .감감'… 失望증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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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연.기금의 주식매수가 가시화되지 않는 가운데 주가가 연이틀 하락세를 보였다.23일 주식시장은 약보합선에서 출발한뒤 건설.
증권등 대형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 한때 지난 주말보다 3포인트 정도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기금의 주식매입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데다 지난 주말 이틀 연속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경계심이 작용,지수는 하락세로 반전됐다.동시에 동신의 부도사태는 건설업 주가를 전반적으로 끌어내리기도 했다.이에따라 종합주가 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8.33포인트 하락한 684.81로 장을 마감했다.거래량은 2천1백53만주로 부진한 편.
선물시장에서는 3월물의 가격이 69.55를 기록,전주말에 비해 0.80포인트 하락했다.이날 시장에서는 M&A관련주인 한미은행이 대량거래속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종금주를 포함한M&A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또 금호타이어 우 선주등 배당을하지 못해 의결권이 생긴 일부 우선주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기대했던 연.기금의 주식매입은 국민연금이 1천5백억원의 자금을 투신사에 예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규매수보다는 투신사의매물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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