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머플러 멋지게 매는 법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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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호 13면

컬러가 다른 두 장의 머플러를 겹쳐
1 두 장의 머플러를 길이가 어긋나게 포갠 뒤 한쪽 끝을 대각선 방향으로 잡고 아래로 내려뜨린다
2 목에 한 번 두르는데 이때 목에 감은 쪽을 한 번 꼬아 준다
3 한 번 꼰 짧은 쪽을 목에 감은 머플러에 넣어 뺀다
4 이제 늘어뜨려져 있던 긴 쪽을 짧은 쪽 아래로 겹친다
5 다음, 아래에서 위로 올려 짧은 쪽 머플러를 덮듯이 고리 안으로 넣어 뺀다. 이때 포인트는 뒤에서 앞으로 위로 올려 다른 머플러를 덮듯이 아래로 빼는 방법이다
6 처음부터 길이를 어슷하게 잡았기 때문에 완성된 모습을 보면 두 가지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된다. 모든 매듭을 만들 때 지금처럼 방향을 뒤에서 앞으로 위로 올려 덮듯이 아래로 빼게 되면 훨씬 풍성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제품_샤르빠 레쩨라 우니타 최고급 캐시미어와 실크가 함께 짜인 것으로 부드러운 감촉과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각 88만원.

컬러가 다른 4장의 머플러가 합쳐진 아일릿 이용
1 한쪽에 고리가 생기도록 두 겹으로 겹친 후 목에 자연스럽게 두른다. 이때 늘어지는 부분의 길이가 약간 다르면 좋다
2 고리 부분을 전체적으로 한 번 비틀어 컬러가 여러 개 겹쳐 보이도록 한다
3 늘어진 한쪽 중 아래에 있는 것을 잡아 가볍게 비틀어 늘어진 다른 한쪽 위로 올려 한 번 감는다
4 3의 과정에서 짧아진 부분을 고리에 끼운다
5 이제 고리의 위치를 아래위로 움직이면서 크기를 조절한다
6 이번 연출법의 포인트는 한 번씩 비틀어 주는 데 있다. 단, 풍성함이 살아 있어야 하므로 빨래를 짜듯 바싹 비틀지 말고 가볍게 한 번 말아 주는 느낌으로 할 것.
제품_아일릿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와 실제로 착용했을 때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고급스러움, 사랑스러운 이미지 등으로 인기가 가장 좋은 제품. 219만원. 문의 02-547-4281

숄처럼 넓고 긴 머플러 이용 1
1 숄 한쪽 끝의 대각선 부분을 잡아 아래로 길게 늘어뜨린 후, 가운데쯤에서 천천히 주름을 잡아 한 손에 쥔다. 머플러를 맬 때는 대각선이 되도록 잡는 이 과정이 중요하다. 숄의 끝단에 각도가 생겨서 약간씩 다른 길이 연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2 목에 감아 늘어뜨리되 떨어지는 길이가 다르게 한다.
3 두 장을 겹쳐서 서로 꼬아준다.
4 길이가 짧은 쪽을 위로 올린 후 고리 안으로 넣어 아래로 잡아 뺀다.
5 고리의 매듭 크기와 아래로 빠진 머플러의 길이가 원하는 크기대로 만들어지도록 조절한다.
6 이때 중요한 과정은 길이가 짧은 것을 뒤에서 앞으로 돌려 위에서 올려 덮듯이 아래로 뺀다는 것. 우리는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앞에서 뒤로 돌려 아래서 위로 빼는데, 이것을 반대로 하면 훨씬 풍성한 머플러 매듭과 주름을 만들 수 있다.
제품_스톨라 오페라
100% 최고급 캐시미어로 만들어진 오페라는 도톰한 느낌이 특징. 어떤 룩에도 쉽게 어울릴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컬러가 준비돼 있다. 144만원

숄처럼 넓고 긴 머플러를 이용 2
1 긴 머플러의 아래위를 반으로 접는다.
2 이것을 다시 좌우로 포개지도록 또 반으로 접는다.
3 반으로 평평하게 접힌 것을 끝에서부터 조금씩 잡아가면서 자연스러운 주름을 만든다.
4 목에 두른 후, 늘어진 한쪽을 고리에 끼운다.
5 이때 기존의 다른 머플러 매듭과 다른 점은 고리에 완전히 끼워서 빼지 말고 고리 안에서 U턴을 하듯 다시 끼웠던 방향으로 머플러 끝을 빼낸다는 것이다.
6 원래 고리였던 부분을 조여서 끼워진 머플러가 풀리지 않도록 다듬는다. 이 방법은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서 남자들이 슈트를 입을 때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제품_스톨라 루나
캐시미어와 실크 소재가 조화를 이룬 스톨라 루나는 가장자리의 반짝이 선이 특징으로 착용시 은은한 우아함을 선사한다. 106만원.


아일릿(Aylit®)
최고급 소재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우아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로로 피아나의 최신 제품. 매우 얇은 캐시미어와 실크가 어우러진 아일릿은 네 가지 다른 컬러의 원단이 각각 낱장으로 중앙에 모인 형태가 특징이다. 마치 햇살이 퍼지듯 입체감을 이루는 이 특별한 바느질은 특허권을 받은 ‘위빙 테크닉’으로 소량만 제작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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