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및 선출방식 놓고 갈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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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북도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선출방식을 놓고 신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초선의원 사이에 의견대립이 빚어지고 있다. 도의회 93명의 의원 가운데 무소속 의원들과 초선의원등 29명은 17일“기존의 교황선출 투표방식의 경우 의장단에 선출되는 사람의 의정운영 방향을 제대로 알 수 없고 투표절차의 번거로움 및 의원간 물밑갈등의 소지등 문제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의장과 부의장 선거규칙안 변경안'을 마련,18일열리는 운영위원회에 제출해 정식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들이 마련한 선거규칙 변경안은 ▶의원들의 입후보자 추천▶선거일 5일전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 등록▶후보소견 발표와 선거등이 골자다.
그러나 신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재선의원들은“그동안 시행해 오던 교황선출방식은 모든 의원들에게 출마할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민주적”이라면서“선거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선거방법의 변경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교황선출방식은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의장과 부의장을 투표해 최다득점자를 의장과 부의장으로 뽑는 방식이다.

<대구=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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