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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외국인 매각에 15P급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량으로 내다팔면서 주가가 15포인트나 급락했다. 12일 주식시장은 일단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그동안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연기금의 주식매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노사분규에 대한 불안감,환율 급등으로 인한 환차손 증가,물가불안 심리등이 작용 해 지수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후장 종가 무렵에는 외국인들이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15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모건 스탠리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1백만주 이상 팔았다. 이에 따라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30포인트 하락한 689.38을 기록했다.거래량은 2천5백88만주.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한 것은“12일이 12월물의 최종거래일인 관계로 주식 현물을 매도해 현물가격을 하락시켜 선물가격과 비슷하게 만들려는 취지”라고 분석했다.외국인들이 주로 판 종목은 대우전자.대우중공업.현대전 자.신한은행.동원증권.쌍용증권등 KOSPI200에 편입된 종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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