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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에 안잡히는 프랑스 스텔스艦 국내 첫 入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 프랑스 스텔스함정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12일 인천항에 입항한 라파이에트급(3천6백)쿠르베호(사진)는 프랑스 해군이 88년 설계에 착수,94년3월 건조한 해상 지휘통제기능과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 세대 첨단 호위함.
스텔스함이란 전파를 흡수하는 특수도료와 플라스틱을 입히고 함정의 겉모양도 전파가 반사되지 않도록 전파의 파장이나 진행방향등을 고려해 설계한 것.미국.스웨덴등 일부 국가만이 개발하고 있다. 쿠르베호는 스텔스 기능외에 첨단 능동수중음향탐지기(ATAS)와 대잠(對潛)헬기등으로 잠수함을 포착,요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또 엑조세 대함미사일및 함포로 적 함정을 공격할 수도 있다.크로테일 대공미사일은 10㎞이내의 전투기요격도가능하다.
쿠르베호는 특히 전투에 필요한 모든 전투정보를 프랑스 해군 작전사령부및 항공모함과 주고받을 수 있는 정보중개및 센터기능도갖추고 있다.
쿠르베호는 전자파및 통신정보 수집장치로 적함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전자방해장치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교란,자신을 보호한다.금년말 시험운항을 마치는 쿠르베호는 내년중 실전에배치될예정.6척의 동급 스텔스함이 건조중이다.
▶길이 1백25▶항속거리 7천5백마일▶최대속력 25노트▶승무원 1백52명▶무장:엑조세 대함미사일 8발.구경 1백㎜ 포 1문.구경 20㎜ 대공포 2문.크로테일 대공미사일 24발.어뢰.
대잠헬기 1대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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