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舊橋철거 연기될듯-서울시 내년4월까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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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안전을 이유로 올 연말 당산철교와 함께 철거키로 예정됐던 양화대교 구교가 내년 4월께 철거될 전망이다.서울시는 26일“당산철교와 양화대교 구교를 동시에 철거할 경우 여의도.신촌일대의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며“서강대교~창천교 가설도로 공사가 완공되는 내년 4월까지 철거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주 전문가를 동원,양화대교 구교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왕복 4차선중 갓길 2개 차로는 안전에 문제가 있으나 중앙의 2개차로는 당분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판단,중앙차로에 승용차통행은 허용하되 버스와 트럭의 통행은 금지하는 방 안을 검토중이다.시의 이같은 방침은 지하철2호선 운행중단에 대비,당산~홍대입구간 셔틀버스 운행만으로는 당산철교와 양화대교 구교의 동시 철거에 따른 교통혼잡을 막을수 없다는 시민단체등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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