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廢癌유발물질 'VOC' 45%가 자동차서 배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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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존발생과 광화학스모그의 주요 원인이며 암을 일으키는등 인체에 치명적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자동차에서 가장 많이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가 밝힌.국내 VOC 배출실태'에 따르면 94년기준으로 우리나라 VOC 배출총량 44만5천9백79 가운데 자동차 운행과 관련된 배출량이 20만5백30(45%)으로 가장 많았다. <표 참조> 이 가운데 불완전연소등 자동차 배기구로부터 매연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VOC 배출량은 15만4백(34%),증발이 2만6천5백(6%),자동차 급유중 흘러나오는 것이1만3천4(3%)등으로 조사됐다.
또 페인트등 합성도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VOC 배출량은 연간 17만9천9백85(40%)이었고 ▶유류저장.출하시설 2만3백86(5%)▶인쇄소 1만7천7백81(4%)▶아스팔트 1만5천2백(3%)▶세탁소 1만2천97(3%)등 순이었 다.
한편 환경부는 99년 VOC에 관한 규제실시를 앞두고 내년부터 VOC 배출실태에 대한 정밀조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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