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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탤런트 신은경씨 석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지법 형사항소7부(재판장 鄭德興부장판사)는 21일 무면허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된 인기탤런트 신은경(申恩慶.23)씨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받아들여 申씨를 석방했다.검은색 스웨터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申씨는 울먹이며“다시는 공인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며 심리를 마치고 재판부가 퇴정하자 쓰러져 서울성동구 성동병원으로 이송됐다.
申씨의 변호인 김현(金炫)변호사는 “申씨가 최근 촬영이 시작된.깊은 슬픔'이라는 영화에 캐스팅된 뒤 주인공의 가녀린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1주일전부터 단식해왔다”며“사고 전날 코감기를 심하게 앓아 감기약을 다량 복용해 몸이 많이 쇠약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申양의 매니저 임미경(26)씨는“사고 당시 동승했던 30대 남자는 申양이 출연할 영화.깊은 슬픔'제작사인 동양미디어崔승혁(30)전무와 安상훈(32)PD로 H호텔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申양의 차에 탔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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