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Holic] 김진선 강원지사 “생태·문화의 길 만들어 강원도 마케팅에 활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1면

“단순한 길이 아닌, 동식물·역사·문화를 두루 갖춘 생태 환경의 길을 만들겠습니다.”

김진선(사진) 강원지사는 28일 “강원도는 자연 속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있어 전국 어디에도 없는 걷는 길을 조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소 길 강원 3000리를 통해 강원도라는 브랜드를 키우고, 강원도 마케팅에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국토 잇기에 동참한 배경은.

“직립(直立)의 인간은 걸어야 한다. 그러나 아스팔트 도로와 자동차로 상징되는 현대 물질문명에 파묻혀 걷지 못하고 있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건강·생명·웰빙은 자연 속으로 걷는 것과 맞아떨어진다. 강원도의 자연 생태 환경을 체험하는 기회를 국민에게 드리고 싶었다.”

-왜 5개 산소 길인가.

“한강의 발원지인 북한강과 남한강, 분단의 상징인 접경지역, 한반도 등줄기인 백두대간, 동해안을 포함한 5개 코스는 대한민국의 지형적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 강원도에선 대한민국 산소의 20% 이상이 생산되고, 공기 중 산소 농도가 높아 산소 길로 정했다. 특히 낭만가도는 단순한 이동의 길이 아닌, 독일 바이에른의 로만틱 가도처럼 역사·문화·관광·휴양을 겸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길로 만들겠다.”

이찬호 기자


충청북도, 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전남·전북·경남·충남교육청, 서울강남구청교육청, 세계사회체육연맹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