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 재래시장 포목집 형제 나란히 사법시험 통과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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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시골마을 이발소집 자매가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는가운데 경남 진주의 재래식 시장통 포목집 두 아들도 법조인이 돼 화제.
진주시대안동 중앙시장에서 10년째 서광포목상회를 운영하는 김병옥(金炳屋.54)씨의 큰아들 승교(承敎.29.고려대 법학과 졸),작은 아들 민교(敏敎.27.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수료)씨등 두 아들이 16일 발표된 제38회 사법시험 2 차 관문을 나란히 통과했다.
큰아들 승교씨는 진주 대아고를 거쳐 92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94년 사법시험에 도전,1차 합격했으나 2차에서 계속떨어졌다가 이번에 1,2차 한꺼번에 합격했다.
작은 아들 민교씨도 대아고를 거쳐 93년 서울대 법학과,96년 8월 서울대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이번에 1,2차시험 모두 합격했다.아버지 金씨는 포목점을 열어 두 아들의 뒷바라지를 해왔다. 〈창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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