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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억규모 호암재단 설립-故이병철회장 유자녀들 뜻모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이병철(李秉喆)회장을 기리기 위해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을 비롯한 고 李회장의 자녀들이 공동으로5백억원을 출연해 호암(湖巖)재단을 설립한다.
고 李회장의 자녀들은 19일 경기도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고인의 묘소에서 9주기 추도식을 가진뒤 이같은 공익재단을 설립키로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李회장과 이인희(李仁熙) 한솔그룹 고문,이명희(李明熙) 신세계 상무,이재현(李在賢) 제일제당 상무,이재관(李在寬) 새한미디어 사장등 유가족과 이들 5개 가족그룹계열사 사장단등 1백20여명이 참석했다.
호암재단이 출범하면 삼성복지재단에서 맡아오던 호암상을 넘겨받아 주관하는등 고 李회장의 뜻을 기리는 각종 공익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삼성측은 밝혔다.이와관련,삼성그룹과 한솔.제일제당.새한.신세계등 고 李회장의 자녀들이 운영하는 회 사의 최고경영진이 20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호암재단 설립및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동발표할 예정이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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