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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절임배추 불티나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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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김장철을 앞두고 충북 괴산군의 시골절임배추가 도시 주부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작목반원들이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충북 괴산군의 시골 절임배추 예약주문이 잇따르는 등 대도시 주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괴산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 110개 작목반 800여 농가가 대학찰옥수수, 잎담배, 감자 등의 후작으로 배추를 재배하면서 지역특화 틈새사업으로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절임배추는 대도시 아파트 등 작업공간 부족과 쓰레기 처리의 문제점을 덜기 위해 10여년 전 문광면에서 처음 생산하면서 대도시 주부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는 11개 읍·면에서 친환경배추를 가공, 농가소득을 올리는 효자 농산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 배추는 별도의 작업장에서 작목반원들이 배추 다듬기와 절이기를 거쳐 청정암반수로 3차례 이상 세척해 깨끗하고 위생적이어서 그대로 김장을 담그면 된다.

군에서는 올해 300㏊에 배추를 재배, 절임배추 1만2000t을 생산해 12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괴산 시골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는 올해 절임배추 공급가격을 20㎏들이 1박스에 2만원(택배비 4000원 별도)으로 결정했다. 문의 043-830-3900.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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