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시화제>미술작가賞 수상 기념 전준엽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제4회 한국미술작가상 수상을 기념하는 전준엽의 개인전이 28일까지 유나화랑에서 열린다.
지난 92년부터 조선 산수화 형식과 고구려 벽화등 옛 그림을현대화한 『빛의 정원에서』 시리즈를 계속해오고 있는 전씨는 이번 전시에서도 이 시리즈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씨 스스로 표현하듯 「우리 미감을 형상화」한 이 연작들은 우리의 전통한옥 장판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다.
전씨는 우리의 정서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 바로 장판이라고 보고 이의 색감과 질감을 형상화하는 것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기름기를 없앤 유화물감을 4~5차례 두껍게 발라 장판의색을 만들고 이를 나이프로 긁어 장판의 미세한 질감을 내는 것이다.이런 과정을 통해 캔버스 위에서 작업하지만 장판의 느낌을주는 것이다.이런 기초를 거쳐 산수나 기마상등의 형상을 그려나간다.02-545-215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