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가는간이역>2.신탄리-여행쪽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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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볼거리=신탄리역은 백마고지 전적지를 둘러보는 관광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민간인출입통제선을 지나 위령비.철원군 노동당사.
전망대.월정역등을 돌아보는데 네시간 정도 걸린다.끊어진 철길과녹슨 객차의 모습이 서글픈 월정역,처절한 역사를 간직한채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노동당사,75년 발견한 제2땅굴등이 모두볼거리다.특히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두루미와 백로등 수많은 철새가 떼지어 날아오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이가 많다.백마관광이 주관하는 여행상품을 이용하 는 것이 편리하다.매주 일요일 낮12시 신탄리역 앞에서 출발한다.참가비는 1만원.
단체여행객의 경우 미리 예약하면 주중에도 여행이 가능하다.백마관광 02-236-0110,0355-34-8951.
▶먹거리=신탄리역 부근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은 역전식당(0355-34-8343).
여주인 김영자(57)씨가 지난 67년부터 운영해온 곳으로 金씨가 인근 고대산에서 직접 따온 산나물로 만드는 산채비빔밥이 일미다. 약수식당(0355-34-8331)은 순두부.보리밥 백반을 전문으로 하는 곳.신탄리역 부근 주민들이 추천하는 곳이다. ▶교통.숙박=서울에서 지하철1호선을 이용해 의정부에 도착하면 의정부 전철역 바로 옆에 기차역이 있다.의정부역에서 신탄리역까지 경원선 기차가 오전6시20분부터 오후9시20분까지 매시20분에 출발한다.걸리는 시간은 1시간20분.신탄 리역에서 의정부로 돌아오는 기차는 오전6시부터 오후9시까지 매시 정각에 떠난다.가족과 함께 나선 여행이라면 대광리역 앞 서울장여관(0355-34-8055)이 깨끗하고 친절해 추천할만하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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